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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생각

솔직하게

이젠 보내야하는게 맞나봅니다.

넘어 질걸알면서도
쓰러질걸 알면서도
오롯이 서 있었나봅니다.
나는 오뚜기라
갸우뚱 거리지만  다시 일어설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나봅니다.
아무른 근거가 없는데 말입니다
아무렇지 않은듯 말입니다.

내게 가장 어울리는 방식은
갸우뚱거리는 오뚜기가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넘어질듯 쓰러질듯 하지만
일어서는게 당연 한듯이
일어서야 하는 오뚜기라
자신했습니다

솔직한게 제일 강하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지면
일어서는게 힘들다고 말못했습니다.
오뚜기가 아니라고 말못했습니다.

보내는게 너무 아프고
그 아픔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는걸
부인하고 잊고 미루고 부정 했나 봅니다.
비겁했나봅니다.

이젠 보내야 하는게 맞나봅니다.
받은만큼 넘어지고 쓰러져도
이젠 일어서지도
 갸우뚱거리지도
않아도 되니깐 말입니다.

이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갸우뚱 거리며 서있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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