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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생각

오뚜기

오늘도 털어 버립니다

어제도 그랬듯이

하나를 훌훌 털고 일어서야되고

온전히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혹의 마음은 너무 좁아만 집니다.

가지고 있기에는 숨이 찹니다.
 

 

내일은 두개가 다가올겁니다

그랬듯이

받아들이고

하나는

다시 보내야 할것입니다.

 

 

 

오뚜기 처럼

흔들여야 되는걸 알고있습니다.

받은 만큼

갸우뚱 거리고

 

 

다시

꼿꼿이 서야 합니다
 

 

 

받아 들이기에 익숙했던

시간들이 많았기에

보냄은, 비움은 아직 서툴고

아풉니다.
 

 

 

하지만

왠지

한 해 정리를 하는 동시에

계획을 해야 되는

가을과 봄에 걸쳐 있는

겨울이 오면

서툰것도, 아품도

더뎌 질거 같습니다
 

 

 

그때는

받은 만큼

갸우뚱 거리지 않을겁니다.

오롯이 맞설겁입니다.

 
오뚜기 처럼 굴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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