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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쪼대로 말하기/여행

융프라우 여행 #1

<도하의 아침풍경.. 사막이다>



현석이 형으로부터 전화가 한통왔다..
"야.. 니 스위스여행갈래?
"네..."

나보고 가란다..

그래서 갔다..

일정은.. 벵엥 1박 인터라켄 3박 으로 해서..
총.. 3박5일의 짧은 일정..
하지만 뱅기가.. 첫째날 00시50분 출발이므로..
엄연히 말하자면.. 3박6일이다 ㅠ.ㅠ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는 리무진과 KTX, 에어부산을 비교 해보니.
시간대비 에어부산쪽이 좋다..
19시30분 비행기를 예약해놓고.. 김포공항으로 갔더니..
엥... 결항이다..
앞전 비행기 4대가 다 결항이고.. 내 시간 비행기도 결항이다..

카운터에 문의..
18시30분 껄로 변경해준다..
헌데 이것도 기다려야 한댄다..
그래서.. 수속을 마치고..
20시 10분에 비행기를 탔다..

김포공항에서 바로 인천공항 가는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 도착..
인천공항 졸라 널더라..

같이 팸투어 가는 분들과 미팅과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도하 까지 10시간 15분 ㅠ.ㅠ
현지 도착시간 05시 05분 ㅠ.ㅠ

바로 뒤척이며 자다가 깨고.. 뒤척이며 자다가 깨고.. 깨고.. 깨고.. ㅠ.ㅠ
도하에 도착하니 정신이 좀드는데..
소화가 안되서 화장실 들락 거렸다..

화장실엔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다..

헌데.. 여기 저기서 뿌웅~~ 뿌웅~~
방구 뀌는 소리 장난 아니다 ㅋㅋㅋ


변기 깊이가 깊다..
그래서 소리가 울리더라. ㅋㅋㅋㅋ
ㅇ ㅏ.. 아랍 사람들 빵구 소리 디게 크다 ㅋㅋ

나는 힘주며 살살 했는데..

나도 시원 하게.. 뿌웅~~~~~ ㅋㅋㅋ

<도하에서 쮜리히로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하러 가는길.. 공항이 아니라 도시다..>

도하공항은 공항 부지가 무쟈게 널다...
새벽에 비행기 내려서.. 한 10분간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한거 같다..

08시 40분 비행긴데..
07시가 좀 넘어서 소속을 하고 비행기로 이동했다..


공항봐라.. 땅만 무쟈게 크다..

인천공항이 세계 서비스 1위 할만하다..
인천공항은 참 편리 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1위 하는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자리는 3 4 3 중에 중간 왼쪽에서 2번째였는데..
왼쪽 창가 자리를 잡고 뻗어 누웠다..
잠이 안온다..

놀꺼리가 필요했다..
이거 저거 살펴 보는데..


영화를 보자...
라고 생각해서..
모니터를 디볐다..



한국어를 선택하니..
한국영화가몇개 나온다..



이건 축하는 건데.. 패스..


베스트셀러.. 극장에서 봤던거다..
무서워서 패스~~ㅋㅋ



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일단 이게 땡긴다..
예전 보려다가 말았던거다..



도망자 같은 분위기..
1993년 도망자 맞다.. 이것도 패스..


오~ 내 깡패같은 애인....
나름 잼나게 봤다..

기억나는 대사..
여주인공 한테 취직을 시켜준다고 살짝꼬셔서 어떻게 하려고 한놈을 박중훈님이 때려준다..
그리고 나서 박중훈님 방에서 술을 한잔 하면서.. 분위기 묘해지자..
박중훈님 왈...
"오늘되겠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 완전 양아틱한 멘트..
그날은 개의 날이 되었다 ㅋㅋㅋㅋ


로빈후드.. 흠.. 이거는 너무 지루하다.. 패스..



아.. 이거..
아줌마들이 하와이 가려고 모은돈을 저금하러 갔다가..
강도한테 틀리는거..

이거 중앙동에서 찍어서 봤는데..
안습이었다..


반가운 살인자.. 이것또한 봤다..
안습;;;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보기로 하고..
혹시나 해서 음악을 봤는데..


이얍.. FT아일랜드분들의 노래가 있다..


강철?? 이분은 뉘시징...


오~~~ 왁스노래도 있고...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보기로 하고 기내식 먹고..
반도 못먹음 ㅠ.ㅠ

잤다.. 깨면.. 기억나는데 부터 틀고.. 보다가 잠들고..
깨면 다시 기억나는데 부터 틀고. 자고.. 틀고 .. 자고..



산이 보인다..
이얍 날씨 좋다..


결국 영화는 다 못봤다..
뭐.. 올때 보면 되지 라는 생각 ㅋㅋㅋ


쮜리히 공항도 크다..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터미널 까지는 열차를 타고 이동..
이래 보니깐.. 속도가 광속인거 같네.. ㅋㅋㅋ


취리히 공항은 저렇게 에스컬레이트에도 카터기를 끌고 탈수 있다..
완전 신기 ㅋㅋㅋㅋ

처음엔 다들 불안해함 떨어지면 어쩌나 하고 ㅎㅎㅎ


에어포트 쇼핑..
쇼핑센터가 공항을 건너니깐 바로 있다..
지하에는 기차역이 있고..

베른까지 기차를 타고 내려서 인터라켄 까지 다시 기차를 타고 간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가량..



인터라켄 서역 도착..

비행시간.. 약 20시간
대기시간.. 도하에서 약 3시간 대기..
김해에서 김포 비행시간 1시간.. 대기시간 30분.
김포에서 인천까지 30분..
인천공항에서 대기 약 2시간..

약.. 27시간 만에 융프라우 마을..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27시간 만에.. 27시간 27시간 ㅠ.ㅠ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함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를 실고갈 택시..
서역에서 숙소 까지는 5분여 채 되질 않는데..

다들 짐도 있고.. 피곤함이 밀려와서..



숙소 도착..
더블룸...

침대에 누웠는데..

와~~~ 완전 .. 완전.. 기분 째짐..
침대의 고마움.. 감사합니다.. 침대님 ㅠ.ㅠ


우리가 묵었던.. 인터라켄 시티오버랜드 호텔..
3성급인데.. 꽤 규모가 크다..

객실 컨디션이나 서비스나.. 만약.. 허니문으로 온다고 해도..
여기서 묵어도 좋다..


저녁...
호텔의 식당에서 코스 요리를 먹었는데..

더이상 사진은 없다..

짭지만.. 그래도 맛나게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바로 호텔에서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