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쪼대로 말하기/여행

제주도 자전거여행 / 여행을 마치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나침받이었던 지도 ... 얼마나 펴봤는지 찢어져 버렷다..>



고마운 사람들과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는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올랜도에서 오신 이승련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마지막날 내 자전거를 반납할때..
혹시나 어떻게 됐나 싶어..
사장님께 이승련님 반납은 했는지 안했는지..
확인을 부탁 드렸는데.. 랜트해간 사람 이름에도 없다..

제주시 환경과 자전거콜센터 박용기님..
정말 해맑게 사람을 대해 주시고.. 좋은곳까지 안내해주셨다..
감사드립니다..

티엘씨레저(주) 로컬마케팅 팀장 강형욱님..
코스를 벗어나며 까지 길안내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우도에서 샤워를 하겠금 해주신 펜션 사장님..
펜션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다음에 가면 꼭 들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해녀박물관 앞 정자에서 만난 아가씨..
어찌되었는지 소식이 궁금하고..
끝까지 함께 못해서 아쉽습니다..

나를 안전해게 태워준 자전거 하며..
지도..
너무 쉬웠다면 느끼지 못했을 감동을 전해준 역바람..

그리고 제주도 인연 홍근호님..
공항으로 가는길.. 멀리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을 보고.. 설마 설마 했는데..

혼자여행에서의 가장큰 추억을 안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인연이란걸 믿게 되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군대 군대 쉬어갈수 있었던 정자..

그리고 화순 해수욕장까지 갈때의 어둠과 바람..
우도에서의 바람..

그리고 친절히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고 길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셨던 제주도 주민 여러분에게
정말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며 안쓴게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여행기는 꼭 써야지 하며..
먼저 기록을 하자는 이번 여행 원칙에 따라서..

그래서 여행중.. 수첩에 잔잔한 일들을 기록 했고..
그날 아무리 피곤하고 귀찮아도 하루 있었던 일을 정리 했다..

출발과 도착 지점에서는 휴대폰으로 찍어서 시간을 남길려고 노력했고..
그것역시 안되면 수첩에 기록을 했다..

정말 피곤하고 쓰러질것 같아도.. 기록하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도착했을때.. 시작할때.. 이쁜게 있을때..
한참을 달리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휴대폰으로 찍을때마다..
ㅇ ㅏ.. 블로그가 뭐시라꼬..

컴컴한 텐트안에서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노트에 한 글자 한 글자 적을때 마다..
블로그가 뭐시라꼬..

이렇게 해서 뭐할라꼬 라는 생각이..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한번해보자..
해보고..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어 지고 판단되면..
다음 부터는 하지말자..
시도는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기를 쓰며 내가 먹어 치운것들 ㅎㅎㅎㅎ>


사실.. 여행기를 쓰려고 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또 하루만이 아니었다..
헌데 비행기를 타고 오며..
하루 쉬고.. 하루만에 다 쓰자...
미루면 언제 쓸지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어..
하루만에 쓰자라고 생각했다..
난 그래도 된다.. 백수니깐 ㅎㅎㅎㅎ

9월 13일 13시에 시작.. 현재 14일 새벽 5시..
장장 16시간동안 컴터앞에 앉아서..점심.. 저녁도 그런채.. 화면을 꼬나보고 있었다..

이것까지 합치면 총 12개.. 하나에.. 80여분씩..

쓰기전 수첩과 노트를 읽어보고.. 혹시 들어가지 않은 부분은 내가 추가를 했고.
그때 느낀 내 생각 감정을 고스란히 옴길려고 했다.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린부분은..동영상 변환이었다..

SKM 에서 AVI로 변환시키는게 너무 힘들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기도 했지만..

처음 프로그램은 다음팟인코더(??)를 썼는데..
내 파일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꾸 오류 메세지가 나와서..

그냥 동영상은 치울까 하다가..
그래도 다시 힘을 내서..

다시 검색..
스카이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이것도 오류가 난다..

몇번 도전.. 우도 가는 배위에서의 동영상을 변환했다..
그래서 오류가 나도 계속 했다..... 계속.. 오류.. 오류...

담배한대 피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약 30여분에 걸쳐서 변환작업과 업로드 작업을 마쳤다..

처음.. 일몰 동영상변환에 자꾸 실패해서 동영상은 안올릴려고 했는데..

역시나.. 욕심이 생겨서.. 또 과욕을;;;;
결국 새벽까지 오는 불상사를 만들었지만..


아..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정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듯 하다..

비록 시간은 새벽 5시가 넘었지만..
상관없다..  다시 말하지만... 난 백수거덩.. ㅎㅎㅎ

순간 순간 기억들을 정리해 놓으면 평생을 가는 추억이 되는걸 오늘 알았다..
이젠.. 나도 움직일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내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제주도 여행..

속이 후련하다..

이제 자신있게.. 제주도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다.
ㅇ ㅏ.. 오타 작렬이겠는데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