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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생각

서른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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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5 23:48


이젠..

달아날곳도..

한발짝 물러 설곳도 없다.

내가 서있는곳은..

벼랑끝..

 

부딪히고..

깨부수고..

깨어지고..

 

그렇다고 아픔에 주저 앉을수는 더욱더 없다.

 

한발씩 나아가야 한다..

 

잠시나마 흥얼거리는 노랫말처럼..

점점더 멀어져가는 것들을..

잡으려 노력하고 애써고, 발악을 해야 한다..

 

왜.. 미처 몰랐던가..

서른즈음에 알아야 했던가..

한탄과 탄식보다..

후회가 너무나도 크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르다는 말..

옛말이 옳은말이란걸..

내가 증명해 보이고 싶다.

 

더욱더 착하게 부딪히고 싶다..

더욱더 곱게 생각하고만 싶다..

더욱더 고맙게 받아들이고만 싶다..

 

이제 남은건..

용기다..

부딪힐.. 깨지고 부셔져도 겁먹지 않을..

상처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난..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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