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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쪼대로 말하기/여행

제주도 자전거여행 / 1일차 - 여행의 목표와 목적에 대하여 #3

텐트에 누워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화순으로 온게 잘한것인지...
어두워 지기전 민박을 하는게 맞는 것인지..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했다..

정리하면..
첫번째.. 어둠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다.
두번째.. 앞뒤 가리지 않고 오기로만 진행했다.
세번째.. 나의 체력을 충분히 내가 알고 있었다.

목표도 중요하지만.. 그기에 앞서.. 섣부른 판단을 하면 안된다..
현실을.. 현재의 정확하게 받아 들이고..
빠른 방안을 만드는게 우선인데..

난.. 단지 내가 하고싶다는 마음에서.. 이런 위험한 짓을 하고 만것이다..

잘한것인지.. 못한것인지..

어둠속을 맞바람 맞으며 혼자 패달을 굴릴때..
난 생각 했다..

내 목적은..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자신감을 얻고.. 실행성을 키우자..

너무 큰 욕심이었다..
해냈다는 성취감은 너무나도 많았다..

하지만 그 성취감때문에 내가 다칠수도 있었다..
무사히 화순에 온것을 감사하고 감사했다..

오늘 하루만에 난 여행의 목적을 찾았다..
나의 인생 목표와 목적을.. 찾는것이다..
그게 직업이 될수도 있고.. 꿈이 될수도 있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고.. 패달을 밟아야한다..
어둠이 깔리고.. 맞바람이 불어도.. 패달을 밟아야 한다..
어떠한 유혹도 이겨 내야 함은 물론이다.

현재 내모습.. 상황.. 그리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을 해서..
가장 올바른 판단을 내려 잠시 쉴수도.. 앉을수도 있어야 한다.

학숙장님께서 하신 말씀.. 그 속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

마음이 홀가분해 진다..
이렇게 간단한걸..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 느끼다니..

다시금 여행이라는걸 생각하게 한다..

난 앞으로 여행을 어렵게 다닐것이다..
여행의 목표와 목적을 만들고.. 원칙이 있는 여행을 할것이다.
즐기는 여행.. 쉬는 여행.. 내게 있어 그런게 즐기고 쉬는 여행이다.

하지만.. 혼자는 되도록 피하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