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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쪼대로 말하기/여행

제주도 하이킹을 떠나다.

북경을 다녀와서.
다시금 생각들과 고민들에 휩싸인다.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행을 떠나볼까 하는 마음에..
강릉을 생각했었는데..

문득 종훈이형과 영숙이누나랑 술마시다가.. 제주도를 떠올렸다..
그래.. 제주도다..

이번엔 계획을 세우고 떠나자.
북경에서 얼마나 시간 낭비를 했는가..

제주도 자전거 대여 해주는곳에 전화를 했다..

이것 저것 물어보니.. 그냥 오셔도 됩니다 라는 짧은 멘트... ㅋㅋㅋ

9월 1일 출발.. 하려는데.. 태풍이다...
제주 날씨가 안좋단다..

부산 역시 비바람에 난리도 아니다..

9월 5일 역시 제주에 태풍이 온단다..
하지만 날씨는 좋다고 하는데..

부산에서 떠나는 비행기와 선박이 모두 캔슬...

드뎌 오늘...  아침에 눈뜨자 마자.. 선사에 전화를 하니깐.. 태풍때문에 배 안뜬다고 하는데..
비행기는 뜬다..

내일 배타고 갈까 하다가..

비행기로 결정..

가격은 비행기가 더싼데..
숙박비 까지 합치면.. 비슷할꺼라는 판단..

비행기타고 가서 찜질방에서 잘것임.. 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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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호는 200인실이.. 39,000원 인데..
비행기는 공항세.. 유류할증료 포함해서 3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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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발권해버림...

그리고 짐 챙길것 대충 준비..

목록..
1. 긴팔티 2개(하나는 입고감)
2. 면티 2개
3. 양말 3개
4. 손목시계
5. 슬피퍼
6. 펜, 수첩
7. 휴지
8. 세면도구
9. 반바지 2개
10. 창이긴 모자
11. 수건1장

이렇게 짐을 챙기니 짐이 별로 안됨

그리고.. 자전거 대여하면서 받을 물품들..
1. 자전거
2. 안장(궁디 안아프게 하는 푹신한거)
3. 자전거 자물쇠
4. 제주도 전도 2장
5. 손수건 1개
6. 코펠, 버너
7. 1~2인용 텐트 1개
 이정도..

대체적인 일정은..
1일차 - 20시 제주도 도착 - 근처 찜질방(용두암해수랜드) 취침
2일차 - 08시 제주하이킹여행사 도착 및 자전거 랜트, 대략적인 코스 점검 및 출발
3일차 - 죽도록 달린다.+ 조식 식당에서 사먹음, 중식 김밥, 석식 라면
4일차 - 죽도록 달린다.+ 조식 식당에서 사먹음, 중식 김밥, 석식 라면
5일차 - 15시경 자전거 반납 - 숙박할곳 정함
6일차 - 한라산등정..
7일차 - 아침일찍 부산으로 오는배 탑승 18시 부산 도착

이렇게 대충 짜고.
우도를 갈지 말지는 제주도 가서 판단하기로 한다.

여행의 목표는 제주도 완주인데..
목적이 없다...

난 왜 제주도를 가는걸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