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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쪼대로 말하기/여행

북경여행 출발..

4월 29일 첫째날..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챙겨야 되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침일찍 일어나 방청소를 하고, 라면과 참치캔을 사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수속을 하는데.. 아시아나 직원이 묻는다..
무슨좌석으로 할꺼냐고..
출입구쪽으로 해달라고 하니깐..
중국어 잘하시죠.. 라고 묻는다..
6개월 오픈 티켓이니 뭐.. 그렇게 생각 했을수도 있겠다..
하나도 못한다고 했더니.. 안된단다..
스튜어디스 중에 한국말 할줄 아는 사람들이 없단다..

CA... 다시는 안탄다..
한국 이쁜 스튜디어스 언니 이떠만..
내 옆자리 중국사람 앉았는데.. 냄새가 ㅠ.ㅠ


누구에게도 애기 하지 않으려 했다..
북경에 왜 가는지 나도 잘 모르기 때문에..
무엇이라 할말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도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잘다녀 오리란 전화를 했다..

북경공항에 도착... 공항.. 지롤스럽게 크다..
짐찾으러 가는데 모노레일을 타고 2터미널로 간다..

짐찾는곳... 지랄 스럽게 크다... 욕밖에 안나온다.. ㅠ.ㅠ

짐을 찾고..
5번 리무진을 찾아야 하는데 막막하다..
그래도 1층에 버스 댕기겠지라는 생각에 내려가니.. 5번게이트 앞에 왕징가는게 있다.. 훗..

16원주고 티켓을 끈고.. 왕징으로 고고고고
하는데 차가 디게 막힌다..
왕복 10차선되는 도로.. 직선으로 끝도 안보이게 차들이 빽빽하다..
지랄스럽게 차도 많다..

왕징서에 내렸다..
이제 홍투어를 찾아 가야 한다..
근데.. 어케 찾아가지...

주위 사람들에게 물었다..
익스큐즈미... 하고 지도를 가르켰다... 쌩깐다..
다시 한번더... 다른사람에게 물었다... 씹혔다...
한번더 물었는데... 쌩이다..
마지막으로 20대 초반 여자에게 익스큐스미라고 물으니.. 예스라고 한다..
아임고투더 히얼 이라고 지도를 가르키니..
이런.. 영어가 유창하다... 내가 쌩깠다...
걸어서 30분 거리란다...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택시를 탔다..

주소를 보여주니.. 택시 기사가 음흉한 눈빛으로 나를 보고 고개를 꺼덕인다..
허허 이런.. 1분도채 달리지 않아서.. 멈추더니.. 손가락을 가르킨다...
와... 완전 어이없다...

홍투어에 도착..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안부장님을 기다렸다..
현지 시간 8시.. 한국시간 9시가 넘어야 된단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안부장님과 재회.. 얼싸안고 울었다 ㅠ.ㅠ

저녁을 무슨.. 생선요리 전문점이었는데..
내 다리짝 만한 생선찜을 먹었다...
완전 맛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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