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기준 2930일... 6년 6개월 하고도 15일 전에 방송했던 8부작 베스트극장>
2012년 5월 13일 일요일
추적 추적 내리는 비를 보니.. 너무 센티멘탈 아니 센치미터 해졌습니다.
1센치미터 2센치미터를 넘어.. 그 수치는 제곱미터에 이르게 되었을때..
내 감성을 적셔줄 무엇인가가 절실히 필요했어요..
극약처방..
힘들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받아 들일수 있는..
막걸리에 파전이 최곤데.. 토요일날의 과음으로 인해..
내 속이 허락치 않았고.. 결론은 영상물로 정하고..
우연히 발견한 그 이름.. 태릉선수촌 이라는 드라마.
무려.. 금일 기준 2930일... 6년 6개월 하고도 15일 전에 방송했던 것이며
시간으로 따지자면 70320 시간.. 4219200초 전에 방송했던 MBC 8부작 베스트극장 입니다.
< 상상이가..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올림픽이야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첫장면>
아마 모든 태릉선수촌의 선수분들의 중 누구나 했을법한 말로 드라마는 시작합니다.
" 상상이가..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올림픽이야 "
이 드라마 내용을 한 문장으로 가장 잘 표한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30여분을 8가지 다른 주제의 에피소드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열정..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인듯 합니다.
돌려서는 말못한다는..
똥누다 만 느낌이라.. 말하지 못한다는.. 정말 마음에 와닿은 주옥같은 대사 ㅎㅎ 빵 터짐..
애국가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는 태능인의 사랑...
내 안의 만땅인 기를 주고픈.. 모든걸 주고픈 사랑..
어린 소녀의 가슴 아픈 첫 사랑
아니.. 뭐야.. 이래 끝나는 거야...
라는 여운을 남기려는듯.. 해피엔딩의 마지막 모습은 시청자의 각자의 생각...... 에??? 랄까..
이야... 하며 한번에 봐버린 정말 베스트극장이었습니다.
제곱센치미터를 해소해 주는 단비같은 드라마였네요.
사질 저 드라마 잘 안보는데.. 아예 텔비 자체를 안보니깐..
그래도. 모처럼 휴일...일요일..
별 지롤을 다했네...
여친이나 만들어서 영화나 볼것이지..
드라마 한편 잘봤다고.. 포스팅은.. 얼어주글..
이라고 뎃글을 다신다고 하여도 할말은 없네요..
에휴.. 갑자기 서글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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