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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생각

비내리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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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려서 글을 적는다.

일찍 잠이 들었다가..
깼다..
누군가 내 방 창문을 두들겨서..
비다...
정말 하염없이 내린다..

얼마전 서면지하철역 범일동 방향에 광고가 있어야 할 자리에..
누군가가 써놓은 글이다..

참..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아니 보인다..

사전을 찾아봤다..
살인이란.. 고의로 다른사람을 살해 하는 행위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적어 놓은 문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꼭 사람에 한정지어 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생명이 있는 모든것을 고의로 멎게 했다면.. 그것 역시.. 살인..


ㅇ ㅏ.. 신성한 블로그에 좋지 못한단어를 쓰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나쁜짓이라고 하겠다.. 음.. 나쁜짓 맞지.. 엄청나게.. 최고로 나쁜짓이지..

이어서... 생명이 있는 모든것..
즉... 모기.. 파리..
나도 나쁜짓 전과가 있는것이다 ㅠ.ㅠ;;

궁금하다..
왜 저른 문장을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곳에 적어놨는지..

내 피를 빠는 모기도 다시 보게끔 하는 문장이다..
내 밥그릇에 앉은 파리를 다시 보게끔 하는 문장이다..

쟤들이 먹어봐야 얼마나 먹는다고 ㅎㅎㅎㅎㅎㅎ


ㅇ ㅏ.. 내 블로그에 글쓰기가 어색하다..
자판 하나 하나 두들기는 모양새도.. 소리도.. 너무나도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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