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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생각

여행처방전.. 굶주림에 대한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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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처방전이 발간되자 마자..
지은이 손봉기.. 선배님으로 부터 책을 받았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시컨둥하게 했다..
사인을 받았어야 되는건데 말이다..

나의 영혼이 방황하여 저기 저기 상처를 입어 아파할때.. 쓰라릴때..
마음에 피멍이 들어 곪아 썩은피가 묻어 날때..
생각들이 어지럽게 꾸겨진 종이 처럼 휴지통에 버려져 있을때...

자신을 치유하는 이야기이다..

즉.. 여행으로 치유할수 있는 처방전이다.

심리학책도 읽어보고.. 정신과 치료도 받을까 생각 하다..
책을 받기 얼마전 선배님께 여쭤 보았다..
나를 모르겠다.. 무슨 생각인지.. 왜 이런지 혼란만 스럽다고..

자기 자신을 떠나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라고..
그리고.. 욕심을 버리라고 하셨다..

아마 비워내라고 하신듯 하다..

난... 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나를 잊고 있었구나..
예전에 나를...
일에 치여.. 삶에치여.. 사람에 치여..

밤새 걸어며.. 한걸음 한걸음에.. 잡념을 내려 놓았던...
한걸음 한걸음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었던..

난 욕심쟁이일까 생각 했지만..
난 핑계쟁이 였다..

걷고 싶었다..
미치도록...
관능적인 기쁨을 맛보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직은.. 핑계쟁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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