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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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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이젠 보내야하는게 맞나봅니다. 넘어 질걸알면서도 쓰러질걸 알면서도 오롯이 서 있었나봅니다. 나는 오뚜기라 갸우뚱 거리지만 다시 일어설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나봅니다. 아무른 근거가 없는데 말입니다 아무렇지 않은듯 말입니다. 내게 가장 어울리는 방식은 갸우뚱거리는 오뚜기가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넘어질듯 쓰러질듯 하지만 일어서는게 당연 한듯이 일어서야 하는 오뚜기라 자신했습니다 솔직한게 제일 강하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지면 일어서는게 힘들다고 말못했습니다. 오뚜기가 아니라고 말못했습니다. 보내는게 너무 아프고 그 아픔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는걸 부인하고 잊고 미루고 부정 했나 봅니다. 비겁했나봅니다. 이젠 보내야 하는게 맞나봅니다. 받은만큼 넘어지고 쓰러져도 이젠 일어서지도 갸우뚱거리지도..
무제 요즈음, 일찍일어 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다고 하던데 피곤해서 일찍잠들어 일찍 일어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나는 새가 아니지 말입니다. 이상하게 알람이 울리기 5분전 어쩔땐 1분전, 눈을뜨고 바로 알람이 울린적도 있습니다. 때린적도 없는 알람이 울면 살살 달래 진정시키고 바나나 하나와 사과쥬스 한팩을 먹습니다. 바나나 먹는다고 누가 나한테 반하는일 죽어도 없으니깐 두개 먹을때도 있지 말입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 버스에서 나의 꼬질꼬질한 모습에 누군가 반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에 오르면 놀라운 일이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른 아침인데 빈자리가 없습니다. 두번째 대부분이 연세가 50대 60대 이상입니다. 세번째 그래서 반할사람이 없었던것 입니다. 자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