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S에서 발제를 하고 생각하지 못한

해바라기가 피지 않은 여름에 대한 이야기들이 몇가지 떠올랐다.


김모 선배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다.

왜곡..이라고.. 끈임없이 미카가 사람이고 살아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은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가 곳곳에서 나온다.

우린 그 글을 읽지만.. 왜곡을 시켜 버린다.

사실과 다르게 받아 들인다.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의 서두에 미치오는 말한다.

세살 짜리 여동생이 죽었고, 라텍스처럼 매끈거리는 배, 유리병들을 얘기한다.

사실은 여동생 미카는 태어나기전에 죽었지만, 이 글로 인해 읽는 우리는

미카는 살아 있다라고 믿게 된다.

왜곡에 시작인것이다.

이 글 때문에 작가의 왜곡을 그대로 받아 들인다.


사실 잘 모르겠다.

작가가 왜곡을 시킨다.

하지만 정작 읽고 있는 나는 그냥 그렇게 받아들인다.

 

 

살면서도 마찬가지다..

사실과 다르게 보고, 해석하는 일들이 많다.

겉만 보고 내면을 들여다 보질 못한다.

편견이고 선입견들에 치여 그릇되게 보고야 만다..


과정이 정직하고 올발라야, 결과 역시 정직하고 올바르다라고

항상 되뇌이지만, 정확하게 바라보질 못한다..

아직은 어린거 같다.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하는

불혹의 나에에 정말 중요한걸 우연히 해바라기 라는 단어에 끌려 본 책치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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